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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소창 행주 만들기, 프리미엄 소창, 정련과정 - 추가제작

N잡러 취미꾼 2023. 6. 14. 11:07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로 소창행주를 만들었어요

지난번 행주는 20*26 cm 사이즈로 두겹으로 만들었다면, 이번엔 겹수를 한장 더 늘리고 사이즈도 두 배로 키워봤습니다.

원단으로 뭐 만들때 최대한 자투리원단 생기지 않도록 하는 편인데, 지난번 사이즈는 소창1마를 반접고 반 접어서 두겹 행주 2장이 나오게 만들었고,이번엔 소창1마로 세번을 접어 세겹 행주 1장이 나오도록 했어요 

완성 사이즈는 46*27 cm

가장자리 2줄 상침 후에 가운데 들뜸 방지를 위한 대각선 십자모양도 박아줬고요. 실 색상을 파랑으로 해봤는데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소창의 살짝 누런색과도 잘 어울리네요 ^^ 맘에 들어요~

지난번에 만든 두겹짜리 행주는 자연건조한 그릇의 남은 물기닦는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이건 사이즈도 더 크고 세겹이라 물기가 더 많은 그릇도 문제없이 닦기 좋을거 같아요

작은사이즈는 아담해서 손빨래하기 부담없고, 큰 사이즈는 더 많은 그릇의 물기를 닦을 수 있어 각각 장점이 있답니다. 

 

정련하기 전 풀기가 있는 상태로 모습이 멀쩡?할 때 사진먼저 찍어봤어요 ㅎㅎ~ 프리미엄 소창이라 일반 소창보다 덜 누렇고 깨끗한 편이라 지금 색상도 나쁘지 않네요 

 

소창은 옥수수풀을 먹여 원단을 짠다고 해요 그래서 정련이라고 하는 과정을 먼저하고 사용해야 풀기가 제거되서 물을 잘 흡수할 수 있어요. 번거롭긴 하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니 귀찮다고 패스하면 안돼요~~

일반적인 소창은 정련을 3회 정도 반복하고 사용해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 원단은 원사상태에서 삶음, 세척과정을 거쳐 불순물 등이 1차로 제거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원단이라고해서 저는 정련 1회만 하고 바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릇 닦아보면 흡수 잘되고 괜찮더라구요. 괜히 프리미엄원단이 아닌거 같아요~

 

정련방법

1. 아무것도 넣지 않은 그냥 맹물에 행주가 푹 잠기도록 담가주세요. 반나절 이상 담가놓고 풀기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2. 누런물이 나오면 깨끗한 물에 헹궈주고, 이제 삶아줄께요. 베이킹소다를 넣거나 또는 하얗게 표백을 원하시면 과탄산소다를 조금 넣고 삶아주시면 돼요. 삶는 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 하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기다리기 지겨워서 15~20분 정도만 삶아줬어요 ㅎㅎ

사진은 물에 담가서 풀기마나 제거했을 때 모습이에요. 처음에 빳빳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으로 변했어요

 

정련하고 자연건조시켜 깨끗하게 잘 말려진 소창행주를 보니 참 마음이 뿌듯하네요~~^^

이맛에 계속 뭐 만들까... 생각하는거 같아요 ㅎㅎ 

앞으로도 쭈~~욱 만들기의 생활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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